두산 오현택, 팔꿈치 뼛조각 제거 재수술…4개월 재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2 05: 55

두산 베어스의 오현택(32)이 최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두산 측은 "오현택이 지난달 30일 우측 팔꿈치 뼛조각 및 골극 제거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들어와 2009년 정식 선수가 된 오현택은 2013년 67경기에서 5승 3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면서 두산 불펜의 핵으로 거듭났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58경기, 61경기에 나와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친 오현택은 2015년 시즌 종료 후 첫 번째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은 끝났고, 오현택은 팔 각도를 낮추는 등 변화를 꾀하며 재기를 노렸다. 2016시즌 4월 11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부활 신호탄을 쐈지만, 5월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팔꿈치 통증을 비롯해 잔부상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고, 결국 5월 25일을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재활 치료를 병행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대만에서 진행된 2군 및 재활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이어졌고, 시범경기와 더불어 2군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오현택은 지난달 30일 두번째 우측 팔꿈치 뼛조각 및 골극제거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나, 재활 및 회복 기간이 있는 만큼 전반기에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재활 복귀까지 4개월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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