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 볼티모어)의 결장에 대해 벅 쇼월터(61) 감독이 해명했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선발명단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서 제외됐다.
첫 두 경기는 좌완투수가 나왔기에 김현수의 결장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선발은 우완투수 스티븐 라이트였다. 너클볼을 구사하는 라이트를 상대로 김현수는 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플래툰 시스템을 사용하고 숫자를 신봉하는 쇼월터는 김현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도 김현수의 기용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비시즌 쇼월터가 김현수를 매일 출전시킬 것으로 보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쇼월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현수를 플래툰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쇼월터는 직접 해명했다. 그는 “시즌 초반 환경적인 이유일 뿐이다. 기회는 현재 처해진 상황에 따라 주어질 수 있다. 이런 날이 시즌 전체로 보면 6~7경기로 많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우완투수에 좌타자 김현수를 넣지 않으며 자신의 법칙을 어긴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매일 나오는 선수였다면 이렇게 철저하게 기회가 적었을까? 김현수가 주전선수 역할을 원한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쇼월터의 기용방식에 의구심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