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안타' 텍사스, LAA에 설욕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13 14: 0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2일) 에인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이지만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3푼1리(26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우완 선발 제시 차베스의 4구째 몸쪽 84.3마일 체인지업을 당겨쳤다. 타구는 1루로 향했고, 3-6-3 병살로 연결됐다. 시즌 첫 번째 병살타. 

3회초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는 차베스의 2구째 몸쪽 92.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그러나 우측으로 옮겨진 에인절스의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에인절스 유격수 안드렐튼 시몬스가 2루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여유 있게 1루 송구하며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5-3으로 역전한 5회초 1사 1루에서 안타를 쳤다. 좌완 호세 알바레스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90.1마일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다. 빗맞은 타구는 좌측으로 향했고, 수비 시프트로 빈 공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시즌 6번째 안타. 
7회초 1사 주자 없는 4번째 타석에는 우완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로 5구째 몸쪽 낮은 81.7마일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시즌 6번째 삼진. 9회초 1사에는 우완 마이클 모린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수비 시프트로 1-2루 사이에 위치한 유격수 시몬스에게 걸려 땅볼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8-3으로 승리,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A.J. 그리핀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회 마이크 나폴리와 엘비스 앤드루스, 7회 카를로스 고메스의 솔로 홈런 3방이 고르게 터졌다. 텍사스는 3승5패가 됐고, 4연승을 끝낸 에인절스는 6승3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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