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2' 녹음부터 '불후'까지..쑥쑥 성장하는 '언니쓰'[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15 00: 34

걸그룹 언니쓰2가 타이틀곡 '맞지?'의 1차 녹음을 마쳤다. 이어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에서는 음악 PD 한원종의 디렉팅을 받으며 '맞지?' 녹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언니쓰2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 녹음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예원과 전소미는 안 좋은 목 상태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까지 받았지만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 언니쓰2의 녹음을 도와줄 한원종이 등장했다. 전날 이효리의 디렉터로도 활약한 그는 언니쓰2의 완벽한 녹음을 위해 독설도 서슴지 않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녹음을 시작한 멤버는 막내 전소미. 그는 잠시 혼란을 겪는 듯했지만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의 도움으로 이를 금세 극복, 다시 컨디션을 되찾아 녹음을 쉽게 마무리했다.
다음 순서인 김숙도 초반엔 다소 긴장한 목소리로 고전했지만, 김형석과 한원종의 지도를 받자 몰라보게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쎈 보컬에서 꾀꼬리 보컬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우려를 샀던 한채영은 한원종의 독설을 들어야 했다. 한원종은 "이렇게는 음반 못 낸다"며 한채영이 조금씩 좋아지게 이끌었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녹음하길 권했다.
한채영만큼이나 걱정을 모았던 홍진경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민지, 홍진영 또한 기대대로의 뛰어난 실력으로 디렉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였던 강예원은 아픈 목임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한원종은 "지금 이 상태로는 힘들 것 같다. 목 관리를 한 후 다시 녹음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녹음을 보류시켰다.
이후 그는 강예원의 피아노 반주를 해줬다. 강예원은 한원종의 지도를 받으며 '애인있어요'를 열창했고, 첫 방송에서 진성이 아예 안 나왔던 그의 기적 같은 성장에 모두를 박수를 보냈다.
강예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노래를 부른 다는 걸 생각도 안 해보고 살았다. 마치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오아이의 '픽 미(PICK ME)'를 부르는 김숙과 전소미의 모습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특유의 끼를 발산하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공민지와 홍진영, 홍진경, 김숙, 전소미가 언니쓰 1기의 '셧 업(SHUT UP)'을 열창해 '불후의 명곡'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멤버들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걸그룹이 되자"며 언니쓰 1기 때처럼 음원 수익 기부를 제안해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언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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