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회원들이 뭉친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 4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로 즐거운 여행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를 필두로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이날 김포공항에서부터 시끌벅적했다.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 전현무가 도착하지 않아 회원들을 당황케 했다. 다음 비행기로 가겠다고 했던 그는 사실 제주공항에 한 시간 반 전이나 미리 도착해있었다. 회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가이드로 활동하며 여행을 이끌었다.
전현무는 “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제대로 모시고 챙기고 싶어서 일단 렌트를 했다. 현수막도 둘렀다. 그리고 간식을 준비했다. 몸들이 안 좋아서 홍삼도 하나씩 넣어서 깨알 센스를 발휘했다. 서프라이즈할 생각이다. 40분 기다리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행에서 회원들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겠다는 각오였다. 드라마 ‘터널’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윤현민은 영상통화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동료배우 백진희와 공개열애 중인 그는 전현무의 끈질긴 추궁 끝에 서로를 부르는 애칭,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 로맨틱한 버킷리스트 등을 밝혔다.
로맨틱한 무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마치 제주도에 신혼여행을 온 것 같은 장면을 여럿 보여줬다. 전현무가 한혜진의 캐리어를 대신 끌어주고, 걷기 힘든 곳에서 손을 잡아주는 등 무뚝뚝해 보이지만 다정했다. 한혜진 역시 무심한 듯 전현무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줬다. 이에 박나래는 “두 분 신혼여행 오신 거 아니다”라며 질투하기도.
역대 회원들의 영상도 공개됐다. 노홍철은 “토끼! 한혜진 회원님, 가슴 졸이고 보게 될 줄 몰랐다. 하나로 들어왔지만 둘로 나가는 아름다운 그림 기대된다”며 응원을 보냈다. 대부 김용건은 “우리 혼자 사시는 여러분, 항상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멋지게 살아봅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헤니까지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주도의 푸른 배경에서 펼쳐진 무지개 모임의 4주년 기념 여행. 더욱 돈독해진 무지개 회원들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