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29)가 재치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며 상승세를 만들어나갔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좌익수로 출전,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의 번트 안타를 때렸다.
토론토는 김현수가 잡아당긴 타구의 방향이 많은 것을 고려해 시프트를 우측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댔고, 전력질주해 1루에 먼저 들어갔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3안타, 15일 토론토전 2루타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토론토(캐나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