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STL, 2연패 수렁…NYY 6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6 05: 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승환은 3일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반면 양키스는 6연승 질주와 함께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3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3일 째 휴식이다.

이날 양 팀의 타자들은 투수들의 호투에 고전하며 쉽사리 점수를 내지 못해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선취점을 양키스에서 나왔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제구가 흔들렸고, 브렛 가드너와  애런힉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패스트볼과 폭투 기록했고, 양키스는 손쉽게 1점을 올렸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양키스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6회 다시 양키스의 득점이 나왔다. 6회 로날드 토레이스의 2루타와 가드너의 진루타로 1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힉스 타석에서 나온 야수선택 실책으로 양키스가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카터의 적시타로 양키스는 3-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뒤늦게 시동이 걸렸다. 8회 제드 저코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분위기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맷 아담스의 안타와 그렉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역전 주자까지 내보내는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 투수 사바시아는 7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르티네스즈는 5⅓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3실점(2자책)과 타선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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