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앙리에 김연아까지..‘무도’ 빛낸 초특급 스포츠★5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7 14: 24

티에리 앙리부터 김연아까지, ‘무한도전’이었기에 섭외가 가능했던 스포츠스타들을 다시 돌아본다. 
지난 15일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예고편에는 김연아가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평창 특집에서 활약 중인 박보검의 출연으로도 이미 놀랄 판인데, ‘끝판왕’인 김연아까지 출연하며 새삼 ‘무도’의 섭외력에 감탄을 하게 만든 바. 
그간 돌이켜보면 ‘무도’에는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등장해 많은 웃음을 주고 떠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이 ‘무도’ 멤버들과 다정하게 얼싸안고 인증샷을 찍은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함을 줬던 터. 이에 그간 ‘무도’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을 짚어봤다.

▲ 에이전시도 걱정할 만큼 적극적이었던, 티에리 앙리
지난 2007년 6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무도’에 출연해, ‘무도’ 애청자뿐 아니라 한국 축구팬을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앙리는 모든 걸 내려놓고 ‘무도’ 멤버들과 게임을 즐기며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티에리 앙리의 출연 비하인드는 10년 뒤인 2017년 3월 밝혀졌다. ‘무도 레전드 특집’에서 김태호 PD는 앙리에 물공을 던졌던 장면을 언급하며 “원래 앙리 에이전시에서는 다칠까봐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앙리가 하겠다고 나서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또한 “우리가 낮게 던지기로 타협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 나니까”라고 회상하며 앙리가 적극적으로 ‘무도’ 멤버들과 어울리며, 촬영을 진정으로 즐겼음을 전했다. 
▲ ‘격투기 황제’, 표도르
2006년에는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FC 헤비급 챔피언 표도르 에밀리아넨코가 ‘무도’를 방문했다. 표도르는 리본풀기, 물풍선 터뜨리기 등 기상천외한 게임을 ‘무도’ 멤버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링 위에서는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냉철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렸던 표도르는 ‘무도’를 통해 허당기와 인간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해 반전의 아이콘이 됐다. 
▲ 코트의 여제에게 이런 매력이? 마리아 샤라포바
‘코트의 여제’로 통했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는 2005년 9월 방한했던 당시, ‘무한도전’도 아닌 ‘무모한 도전’이었던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을 만났다. 샤라포바와 ‘무도’의 만남은 당시 큰 사건이었다.
샤라포바는 ‘무도’의 공식 환영송이었던 ‘콩그레추레이션’에 귀여운 댄스를 추는 등 다양한 매력을 과시해 레전드 특집을 만들어냈다.
▲ 정식 출연을 기대해, 우사인 볼트
정식 출연은 아니었지만, 결국 ‘무도’ 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를 만났다. 지난 2014년 자메이카 특집을 통해서였다. 
당시 ‘무도’ 하하, 노홍철과 게스트 스컬은 자메이카에서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를 만나기 위해 그가 출몰하는 곳을 찾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하하와 노홍철은 자메이카 방송국에 출연하기까지 했다.
우사인 볼트는 자신을 만나러 와준 ‘무도’ 팀을 기꺼이 만났다. 하지만 클럽 안에서 만나게 돼 정식 촬영은 불가했다. 대신, 멤버들은 우사인 볼트와의 인증샷을 남기며 훗날 정식 출연을 기대케 했다. 우사인 볼트 찾기 미션은 정식 출연보다 더 긴장감을 줘 눈길을 끌었다. 
▲ 연느님은 늘 옳다, 김연아 
이번엔 김연아다. ‘연느님’ 김연아는 오는 22일 ‘무도’를 찾는다. 그가 출연한다는 예고가 나가자마자 많은 팬들은 8년 만에 다시 성사된 ‘연느님’과 ‘유느님’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전설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가 과연 ‘무도’를 만나 어떤 즐거움을 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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