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신들린 한이석, 김유진 꺾고 신바람 3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7 20: 31

2패 뒤 3연승. 한이석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이석이 신들린 경기력으로 종족별로 고르게 1승씩을 올리면서 신바람 3연승을 내달렸다. 
한이석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5주차' 김유진과 2경기서 의료선을 동반한 전방적위적인 지상 압박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이석은 3승 2패(세트 6-6 득실 +0)를 만들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부터 한이석이 테란의 압박 전술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이석은 만발의 정원에서 초반부터 김유진을 두들겼다. 트리플 연결체를 구사한 김유진은 한이석의 초반 공세에 트리플 연결체를 버텼지만 병력 운용의 폭이 저절로 좁아졌다. 

그러나 김유진도 한 방이 있었다. 공허폭격기와 사도로 한이석의 자원줄을 직접 타격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한이석의 대처가 좋았다. 한이석은 전병력을 대동해 김유진의 기지를 순회 공연으로 공략하면서 해방선으로 궤도사령부를 지켜냈다. 김유진의 암흑기사로 변수를 만들려고 했지만 한이석이 김유진의 공허폭격기를 모두 솎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여명에서는 화끈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프로토스 전략가 김유진이 전진 우주관문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한이석이 땅거미지뢰를 이용해 방어에 성공했고, 역습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발동이 걸린 한이석의 기동타격대는 의료선으로 김유진의 진영을 신들린듯 두들겼다. 김유진이 급하게 거신을 만들었지만, 바이킹이 나오자 속수무책이었다. 한이석은 김유진의 진영을 이내 정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2017 진에어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5주차
▲ 1경기 이신형(무소속) 1-2 조지현(데드 픽셀즈)
1세트 이신형(테란, 5시) [어비설 리프] 조지현(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승 [벨시르 잔재] 조지현(프로토스, 5시)
3세트 이신형(테란, 5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조지현(프로토스, 7시) 승
▲ 2경기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0-2 한이석(마이인새니티)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만발의 정원] 한이석(테란, 7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여명] 한이석(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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