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김대엽, 주성욱 잡고 하위권 탈출...주성욱 5연패 수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7 20: 58

스타2 명가 KT를 대표하는 두 프로토스의 맞대결에서 김대엽이 웃었다. 김대엽이 옛동료 주성욱을 잡고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성욱은 SSL 프리미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대엽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5주차' 주성욱과 3경기서 한 발 앞선 운영과 조합의 힘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2승 3패(세트 7-7 득실 0)이 된 김대엽은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반면 주성욱은 0승 5패가 되면서 첫 승 신고를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첫 세트부터 김대엽의 운영이 주성욱을 앞서나갔다. 주성욱은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뽑았지만 김대엽은 불사조로 주성욱의 예언자를 줄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의 차이는 미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 선수의 힘의 차이가 극명해졌다. 

김대엽은 불멸자 공허폭격기 사도가 고르게 조합된 병력으로 숫자 맞추기에 급급했던 주성욱의 병력을 궤멸시키면서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연패의 위기에 몰린 주성욱도 2세트 암흑기사를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주성욱의 첫 승은 요원했다. 김대엽은 3세트 '어비설 리프'에서 주성욱의 암흑기사를 막아낸 이후 스카이 프로토스 체제를 완벽하게 발동시켰다. 모선에 공허폭격기와 우주모함, 불멸자 사도가 조합된 김대엽의 힘은 그야말로 막힘이 없었다. 김대엽은 대승을 거두면서 2승째를 올렸다. 
◆ 2017 진에어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5주차
▲ 1경기 이신형(무소속) 1-2 조지현(데드 픽셀즈)
1세트 이신형(테란, 5시) [어비설 리프] 조지현(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승 [벨시르 잔재] 조지현(프로토스, 5시)
3세트 이신형(테란, 5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조지현(프로토스, 7시) 승
▲ 2경기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0-2 한이석(마이인새니티)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만발의 정원] 한이석(테란, 7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여명] 한이석(테란, 7시) 승
▲ 3경기 김대엽(스플라이스) 2-1 주성욱(무소속)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주성욱(프로토스, 5시)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여명] 주성욱(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어비설 리프] 주성욱(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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