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박보검·김연아, ‘평창’으로 하나된 대세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8 17: 00

MBC ‘무한도전’에 박보검, 김연아가 출연한다. 이들을 하나로 만든 키워드는 바로 ‘평창’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보검과 함께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이 펼쳐졌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승부를 펼치는 멤버들과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에는 또 한 명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연느님’ 김연아였다. 김연아의 ‘무한도전’ 등장은 무려 8년 만이다. "김연아 선수. 깜짝 놀랐다"는 유재석의 말과 함께 등장한 김연아의 출연 시간은 단 3초 정도지만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야말로 대세와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다. ‘무한도전’과 박보검의 만남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이 즐거워했는데, 이젠 ‘피겨의 여왕’ 김연아까지 나선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키워드는 바로 평창이다. 
‘무한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유난히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1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는 ‘동계올림픽’ 특집을 진행했고, 열악한 환경에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봅슬레이 팀을 위해 ‘봅슬레이’ 특집을 했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 특집도 평창을 알리는 특집이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보다는 주목받기 힘든데다, 어수선한 시국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에서 더 멀어져있었던 게 사실. 발 벗고 나선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무도’는 이런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이 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위해 기꺼이 평창으로 향했다.
이 ‘평창’이라는 키워드에 박보검과 김연아가 힘을 보탰다. 김연아는 2009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를 시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하며 동계올림픽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 그랬던 김연아는 ‘무한도전’에 2007년에 이어 8년 만에 출연하며 ‘유느님’ 유재석과 재회했다. 
박보검은 일일 멤버로서 ‘무한도전’의 웃음꽃이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봅슬레이를 타고, 아이스하키를 즐겼다. 평창 올림픽경기장을 둘러보며 시청자들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키워드 아래에, ‘무한도전’과 박보검, 김연아는 하나가 됐다. 과연 이 ‘대세의 만남’은 어떤 놀라움을 줄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