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석호필 부활하다"..'프리즌 브레이크' 7년만의 리뷰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4.18 17: 08

 미국 드라마의 줄인말인 '미드'는 2000년대 중반 생겨난 신조어다. 
2005년 국내 지상파에서 '로스트''위기의 주부들''그레이 아나토미' 등을 소개하면서 미국 드라마 붐이 일었고, 이후 케이블 방송에서 '프리즌 브레이크'를 방송하면서 붐이 정점을 찍었다. '미드'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때 즈음이다. 
그 열풍을 주도했던 '프리즌 브레이크'가 7년만에 돌아왔다. 국내 팬들에게는 오랜 갈증의 해소다. 

당연하게 '석호필'이 부활했다. 국내팬들은 극중 주인공인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를 줄여 '석호필'로 불렀다. 
스코필드는 2009년 방송된 시즌 마지막 회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다. 그런 그가 다섯 번째 시즌에서 살아 돌아왔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스코필드가 예멘에 수감 중인 사실이 그의 형인 링컨 버로우즈(도미닉 퍼셀)에게 전달된다. 버로우즈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팀을 구성하고 내전 중인 예멘으로 날아가 동생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 큰 줄거리. 
이번 시즌 역시 감옥에 수감 중인 스코필드의 탈옥이 스토리의 주가 될 예정이며, 이들을 방해하는 '세력'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 또한 재미를 찾는 요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얼마 전에 재론칭해 화제를 모은 'X-파일'처럼 10부작으로 구성됐다. 다음 시즌이 또 방송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10부작 에피소드의 론칭 만으로도 '프리즌 브레이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2005년 8월 첫 번째 시즌을 방송했다. 이후 2009년 5월 네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종영했다. 이번 5번째 시즌은 미국 폭스에서 편성해 방송 중이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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