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프듀101 2', 우는 아이들 분량 많은 이유.."그게 리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4.19 09: 35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화제의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가운데, 참가자들의 분량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왜 상위권보다 하위권 참가자들의 분량이 더 많냐는 지적. 그러나 이 모습이 전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현재 실제의 모습이란 전언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투표 상위권에 있는 참가자들보다도 하위권에서 노력을 해도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다 많이 전파를 타 일부 시청자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왜 이런 모습이 많을까. 사실 이 모습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모습과 더 닮았기 때문이다. 시즌 1에 비해 실력이 하향평준화 되고 A등급보다 그 아래 등급이 급격히 많은 구조에서 여기저기서 우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전언.   

이날 방송에서는 연습생들이 레벨 재평가를 위해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습생들은 생각대로 곡을 완성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트레이너는 연습생들의 영상을 살피며 등급을 재배치했다.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남자판 시즌2가 여자판보다 실제 대결 구도가 강하지 않다. 여자 아이들은 친하더라도 그 안에 경쟁심을 갖고 있고, 기싸움이 상당했다면 남자 아이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관계자는 "시즌 1이 기획사 퍼포먼스를 할때 다른 지원자들 사이에서 견제의 분위기가 강하고 '어디 한 번 해봐' 식의 냉랭한 분위기 속출이었는데 시즌2는 다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가 좀 더 크다. 현장에서 '너무 귀여워', '진짜 잘한다', '화이팅'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고, 키위 연습생 김동빈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울고 있는 친구 위해 기립박수를 쳐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지만,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센터 다툼도 시즌1처럼 강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김소혜 90명이 있는 것 같다'란 반응까지 나올 정도인데, 실력파가 많았던 시즌1에 비해서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밑바닥에서 위로 올라가는 일종의 드라마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직후 순위가 발표됐고 1위는 마루기획 박지훈이 차지했다. 이어진 ‘프로듀스 101 시즌2’ 순위로는 2등 김사무엘, 3등 이대휘, 4등 옹성우, 5등 장문복, 6등 라이관린, 7등 안형섭, 8등 주학년, 9등 황민현, 10등 이의웅, 11등 김종현이 있다. / nyc@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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