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또?..흥 많은 큐브3남매 '트리플H 흥신소' 흥할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9 15: 53

"1위 공약? 삼성역에서 셋이 프리허그"
현아의 선택은 '연하남'이었다. 그것도 둘씩이나. 6년 전 장현승과 함께 트러블메이커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소속사 동생들 펜타곤 이던x후이와 유닛을 이뤄 출격한다. 음악 작업이 담긴 리얼리티는 보너스다.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리얼 다큐 예능 '트리플H 흥신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아와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큐브 엔터인먼트 선후배 사이인 세 사람은 이번 리얼 다큐 예능을 통해 합을 맞추게 됐다. '트리플H 흥신소'는 데뷔 10년을 맞이한 현아가 후배들을 위해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역량을 담는다. 이들 셋은 5월 유닛으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아는 "리얼리티를 통해 트리플H의 앨범이 어떻게 준비되고 어떤 매력을 담고 있는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지 상세히 알려드리고 싶었다. 처음 접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데뷔 10년 차인데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두 멤버와 함께 해서 좋았다"고 밝혔다. 
'현아의 남자'가 된 후이와 이던이다. 이던은 "현아 누나는 평소 애교도 많고 장난기 많은 누나지만 일할 때는 완전 다르다. 프로페셔널해서 더 무서운 것 같다"면서도 "누나와 함께 한다 하니 펜타곤 멤버들이 다 부러워했다. 저희한테 많은 응원과 축하를 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후이는 "현아 누나를 보통 포스 있는 연예인으로 생각하실 텐데 실제로도 정말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진짜 엄마 같다. 우리 엄마랑 리액션과 말투와 성향이 비슷하다. 저도 정말 신기하다"고 말해 현아를 웃음 짓게 했다. 
현아는 두 동생에 관해 "매력을 더 알아가고 있다. 남자다운 면도 갖췄더라. 가장 멋있는 건 음악적으로 배울 게 많다는 점이다. 이렇게 음악을 하는구나 막혀 있지 않구나 신선했다. 무엇보다 둘 다 잘생겼으니 일할 때 힘이 난다. 여러모로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현아x이던x후이는 5월 트리플H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을 시작한다. 콘셉트는 레트로. 이던은 "1990년대 스타일의 음악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했다. 디스코, 펑키, 알앤비가 다 들어 있는 앨범이다.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고 자신했다. 
현아는 2011년 장현승과 유닛을 이뤄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큰 사랑을 받기도. 현아는 이번 트리플H 결성 과정에서 장현승과 의논한 바는 없지만 트러블메이커의 가능성도 남겼다. "매듭을 지을 수도, 또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것. 
현아는 "트러블메이커가 잘 돼서 이번 유닛이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때 잘 돼서 이번에 어떤 매력을 보여드려야 할지 새로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지를 더 걱정했다. 지난 앨범의 연장선으로 더 잘 되면 좋겠지만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즐겁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현아는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소속사 동생들과 유닛으로 자축하게 됐다. 그는 "10주년이라고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다만 10년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사랑을 주셔서 후이x이든과 또 새로운 무대를 꾸미게 됐다. 북미투어도 다녀왔는데 팬 여러분 덕분이다"고 활짝 웃었다. 
'흥신소'는 흥 많고 신선한, 소신 있는 친구들의 모임을 뜻한다. 이게 바로 큐브 3남매인 셈. 이들의 리얼 스토리 '트리플H 흥신소'는 19일 오후 8시 K STAR와 큐브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12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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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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