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특에 양세형까지, 세대교체 노리는 MC계 新4대천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2 14: 32

MC계 세대교체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지금도 역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등 원조 '국민MC'들이 굵직한 프로그램들을 주름잡고 있지만, 이들의 곁에서 혹은 뒤를 지키며 차근차근 성장하며 차세대 MC 4대천왕을 노리는 이들이 있다.
※ 김희철, 이 구역 최고 '돌+I' MC

김희철은 최근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슈퍼주니어의 전성기 못지 않게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니코니코니'부터 '싸펑피펑(싸우고 시펑? 피나고 시펑?)'까지 온갖 유행어를 제조할 뿐 아니라, 김희철이라 가능한 담배드립부터 TV덕후로서의 공감 능력, 아이돌 출신답게 춤과 노래 등 다재다능한 끼까지 다른 MC들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 돋보였다. '아는 형님' 외에도 tvN '립스틱 프린스',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통해 MC로서 능력을 인정 받은 김희철은 확정이전하는 tvN '인생술집'에 신동엽, 김준현, 유라와 함께 MC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 일주일이 모자란 양세바리, 양세형
그야말로 일주일이 모자란 스케줄이다. MBC '무한도전'에 합류하며 통통 튀는 예능감을 인정 받은 양세형은 이후 고정 멤버로 무사히 안착했을 뿐 아니라, 기존에 출연 중이던 tvN '코미디 빅리그'에 이어 Mnet '양남자쇼', tvN '집밥 백선생3', SBS 라디오 '투맨쇼', JTBC '크라임씬3'에도 출연을 확정지으며 바쁜 일정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적당할 때 끼어들고 빠지는 탁월한 타이밍과 '뼈그맨'이라는 수식어다운 재치와 입담이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양세형의 숏터뷰'를 통해 보여준 게스트를 다루는 천부적인 능력 역시 시청자들이 양세형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다. 
※ 조세호, 이젠 프로예능꾼이라 불러주세요
조세호는 이제는 '프로불참러'라는 무색할 정도로 어느 채널에서든 자주 볼 수 있는 방송인 중 한 명이다. 한 방송에서 나온 김흥국과의 대화로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세로 떠오른 조세호는 이후 토크쇼를 통해 시트콤 뺨치는 웃긴 일화들을 소개하며 '프로예능꾼'으로 거듭났다. 현재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엄현경과 함께 막내 MC롤을 맡아 깨알 같은 콩트와 질문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SBS '정글의 법칙', 채널A '사심충만 오!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
※ 강호동의 오른팔, 강라인 이특
일찍부터 SBS '스타킹'에서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MC 자질을 입증했던 이특이다. 또한 강호동의 품을 벗어난 후에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 EBS1 '최고의 요리비결' 등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오며 대표적인 '다작MC'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위의 세 MC들이 통통 튀는 매력이라면 이특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진행으로 전형적인 MC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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