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스리런' SK, 7연승 질주…위닝시리즈 확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9 21: 25

SK 와이번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SK는 시즌전적 9승 7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6연패에 빠지며 시즌 11패(5승)째를 당했다.
이날 스캇 다이아몬드를 선발 투수로 낸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나주환(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이대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넥센은 고종욱(좌익수)-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윤석민(지명타자)-채태인(1루수)-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앤디 밴헤켄. 
선취점은 넥센이 먼저냈다. 2회초 2사 후 김민성과 이택근이 안타와 2루타를 치고나가며 1,3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하성과 김재현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까지 단 한 타자로 출루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4회 김강민과 한동민이 연이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동엽이 밴헤켄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동엽의 시즌 5호 홈런이자 4경기 연속 홈런포.
3-1로 경기를 뒤집은 SK는 7회말 이재원의 안타 뒤 대타 박승욱의 투런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8회초 넥센의 반격도 시작됐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정후의 안타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윤석민이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넥센은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SK는 8회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고,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연승 기세를 이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다이아몬드는 투구수 제한 속에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넥센 밴헤켄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아 패전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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