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4G 연속 홈런' 김동엽, 에이스 무너트린 해결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9 21: 25

SK 와이번스의 김동엽(27)이 멈출 줄 모르는 홈런 질주를 이어갔다.
김동엽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SK 타자들은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투구에 초반 꽁꽁 묶였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그사이 넥센은 2회 선취점을 냈다.

경기 초반 흐름이 넥센으로 흘러가는 상황. SK는 4회초 김강민과 한동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최정이 내야 뜬공으로 진루없이 아웃카운트가 한 개 올라갔다.
타석에는 최근 4번타자 자리를 잡은 김동엽이 들어섰다. 지난 15일 한화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김동엽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밴헤켄의 주무기 포크(124km/h)를 받아쳤다. 낮에 떨어진 공을 간신히 무릎을 굽혀 맞혔지만, 공은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동엽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
김동엽의 홈런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SK로 넘어왔다. SK 투수진은 김동엽이 만들어낸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역전승과 함께 7연승 질주를 달렸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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