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넷' 테임즈, 7경기 연속 멀티 출루...팀은 4-7 역전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0 07: 45

에릭 테임즈(31, 밀워키)가 7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타율은 0.425에서 0.408로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0.491에서 0.500로 올라갔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 3개를 골라 출루했다. 1경기 3볼넷은 올 시즌 처음,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아쉽게도 8경기 연속 장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다.

1회 첫 타석에는 시카고 선발(우완) 카일 헨드릭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트래비스 쇼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5구째 볼넷, 2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헨드릭스가 상당히 신중하게 승부했다. 
밀워키는 4회 2사 1,2루에서 조나단 빌라의 적시타로 4-1로 앞서나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 2사 만루에서 테임즈는 좌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풀카운트에서 9구째 때린 타구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컵스 마무리 와데 데이비스의 승부. 풀카운트에서 커브를 잘 골라 이날 세 번째 볼넷을 얻었다. 
경기는 밀워키가 4-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밀워키는 1회 쇼의 투런포, 2회 제트 반디의 솔로포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컵스가 2회 알버트 알로마 주니어의 솔로포로 한 점 추격하자, 4회 빌라의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컵스는 6회 윌슨 콘트라레스의 적시타로 4-2로 따라갔다. 8회 무사 1,3루에서 에디슨 러셀이 1루수 테임즈 뒤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4-3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알로마 주니어와 하비에르 바에즈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다. 
9회 1사 1,3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밀워키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3루에서 러셀이 극적인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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