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승률 5할이 붕괴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LA 다저스에 또 악재가 겹쳤다. 주전 2루수 로간 포사이드(30)가 발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포사이드를 10일 DL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사이는 1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공에 발 부위를 맞았다. 당장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경기 초반 제외됐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골절이 발견됐다.

골절인 만큼 결장 기간이 짧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포사이드는 첫 14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출루율 4할7리를 기록하는 등 그나마 다저스에서 감이 좋은 타자였다. 최근에는 리드오프에 기용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내야 백업 자원인 랍 세게딘 또한 10일 DL에 올렸다. 19일 경기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6회 대타로 들어간 세게딘도 경기 중 발가락 부위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염좌 진단을 받아 당분간 휴업에 들어간다.
손가락 물집 증상으로 올 시즌에 벌써 두 번이나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이는 리치 힐은 20일 간단한 캐치볼을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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