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황재균, 5G 연속 안타…타율 0.265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0 14: 14

황재균(30·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마이너리그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사 만루서 3구 삼진에 그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팀 솔트레이크 비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황재균은 1회 첫 타석서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6푼5리로 소폭 하락했다.
새크라멘토는 3-0으로 앞서던 8회, 불펜진이 대거 6점을 내주는 등 부진하며 4-7로 패했다.

황재균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은 볼카운트 1S에서 상대 선발 트로이 스크라이브너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카를로스 몽크리프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회 2사 1루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균은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때려냈다. 짧은 타구였기에 황재균은 전력으로 1루를 향했고 그 사이 상대 유격수 놀란 폰타나가 공을 더듬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될 법했던 타구였지만 유격수 실책 판정.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황재균은 3-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케이난 미들톤의 초구 변화구를 크게 헛돌린 황재균은 2구 빠른공을 지켜봤다. 볼카운트가 몰린 황재균은 3구 높은 속구에 방망이를 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황재균의 잔루는 네 개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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