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의 구본승이 드라마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센터에서 열린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의 제작발표회에서 박시은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하고 박시은 씨하고는 5년 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저와 함께 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던 것 중에 하나가 박시은 씨가 열정과 책임감만큼은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었고,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본승은 "역시 이번에도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많이 생각해주는 걸 보면서 고마웠다. 사다리에서 못 받은 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한 장면을 찍다 부상을 당한 박시은에 미안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구본승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다. 최은경 PD님과의 인연이 있다. 한 번 작업을 했던 감독님에 다시 제안을 받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다. 그럼에도 책임감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 향한 기대치를 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기대치 이상을 하고 싶었다. 편하지만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책임감도 더 많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