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 호투를 펼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영리한 피칭을 칭찬했다.
니퍼트는 지난 19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니퍼트는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지워냈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아직 베스트의 상태가 아니다. 그런데 스스로 구속에 상관없이 강·약 조절을 잘하면서 상태 타자들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더블스토퍼'로 나서고 있는 이용찬과 이현승이 이틀 연속 공을 던진 가운데, 불펜 운용 대해서는 "갯수가 많지 않아서 상황이 되면 둘은 또 나갈 수도 있다. 또 (김)강률은 어제 던지지 않은 만큼, 선발과 마무리 사이에서 먼저 대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