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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종영 '다시첫사랑' 김승수♥명세빈, '멜로킹·퀸' 경신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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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다시, 첫사랑' 김승수와 명세빈이 '멜로킹·퀸'의 재림을 알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마지막회에서는 아들 가온(최승훈 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되는 차도윤(김승수 분)과 이하진(명세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윤은 아버지 차덕배(정한용 분)가 지은 죄를 대신 받게 됐다. 그가 신입사원이던 시절 차덕배가 차도윤의 이름으로 이면 계약서를 작성해 놓았기 때문. 이하진은 경찰에게 잡혀가는 차도윤에게 "혼자 울면서 기다리진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포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3년의 시간이 지났고, 차도윤과 이하진은 그토록 바라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아들 가온이와 함께 말이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차도윤이 이하진에게 11년 전 했던 프러포즈를 다시 하는 모습이 등장,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대부분의 일일드라마가 그렇듯, 이날 '다시, 첫사랑'은 '권선징악(선은 권장하고 악은 징계한다)'의 결말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을 맞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록 3년 후 전개가 다소 빠른 감은 있었지만 그동안의 고구마 전개를 한 번에 날려버린 사이다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다시, 첫사랑'은 미니시리즈 뺨치는 높은 화제성은 물론,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대가 훌쩍 넘는 시청률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해 놓은 상황. 일반적으로 일일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다시, 첫사랑'의 이러한 행보는 꽤나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그리고 이는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준 김승수, 명세빈의 노련한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과거 '원조 첫사랑'으로 불리던 두 사람은 중년의 사랑도 이토록 설레고 뜨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다시 한번 '멜로킹·퀸'이라는 수식어를 경신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는 '이름 없는 여자'가 오는 24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다시, 첫사랑' 방송화면 캡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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