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맨투맨' 박해진, 유정선배 벗고 새로 입은 딱맞는 옷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2 10: 38

박해진이 '유정 선배'를 벗고 '김설우'를 입었다. 그것도 딱 맞게.
박해진은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 신상정보가 노출된 화이트 요원, 비노출인 블랙 요원보다 더 깊숙이 숨겨진 고스트 요원 '케이'의 김설우 역을 맡았다.
앞서 tvN '치즈 인더 트랩'에서 여자들의 로망 유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해진의 차기작인만큼 남다른 관심을 모았던 바. 특히 이번 작품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방영 전까지 스틸컷이나 촬영 현장에 대한 얘기만 간간히 나왔던 터라 궁금증만 높아졌었다. 

이에 이날 베일을 벗은 '맨투맨' 속 박해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으로 시청자의 기다림을 보상했다. 액션부터 코믹, 로맨스까지 모두 해내는 '원맨쇼'였다. 남다른 스케일을 예고한 드라마 '맨투맨'에 걸맞는 주인공다웠다.
또한 고스트 요원이라고 해서 마냥 멋진 척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도하(김민정 분)과 첫 만남에 "예뻐서"라며 능글맞게 미소 짓거나 운광 역의 박성웅과 브로맨스를 그리는 등 '병맛미'까지 소화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더불어 김민정과 박성웅, 정만식 그리고 잠깐 등장한 데이비드 맥기니스와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케미'도 빠질 수 없다. 무엇보다 1회만으로도 이 정도를 보여준만큼 앞으로 박해진이 그려나갈 이들과의 관계성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박해진의 활약 덕분인지 '맨투맨'은 지난 첫 방송 이후 꾸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그중에서도 박해진을 향한 칭찬과 기대가 8할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박해진의 '원맨쇼'는 과연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또 한 번의 레전드를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맨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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