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타자기' 곽시양, 두 얼굴의 사나이라 불러다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22 16: 16

'시카고 타자기' 곽시양이 소름돋는 두 얼굴의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백태민(곽시양 분)이 한세주(유아인 분)의 작품 인연을 가로채 등단한 사연, 그리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섬뜩한 독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백태민은 한세주의 작품을 가장 먼저 읽으며 품평을 하는 '절친'이었다. 백태민은 '인연'이라는 세주의 작품을 읽고 놀라움에 사로잡혔고, 백태민의 반응을 살피던 한세주는 태연한 척하는 태민을 보며 백도하(천호진 분)에게 보여주려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은 듯 했다. 

백태민의 히트작 '인연'은 사실 한세주의 작품이었고, 한세주는 본의 아니게 백태민의 유령작가가 된 두 사람의 악연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늘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던 백태민의 섬뜩한 본성은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이 세계는 실력이고 재능이야. 애저녁에 필대 꺾는게 저를 위해서나 날 위해서나 돕는거야"라는 아버지의 말을 들은 백태민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소름끼치는 열등감을 드러낸다. 
평소 애지중지 하던 고양이 백설을 보며 백태민은 "설아. 왜 자꾸 그래. 오빠 생각 중이잖아"라는 다정한 말을 건네는 듯하더니 자세를 낮추고 돌변한 차가운 음성으로 “가라고 했잖아, 못 놀아준다고 했잖아, 너까지 날 무시하면 안되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들린 날카로운 고양이의 울음이 더해져 친절하고 다정했던 백태민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반전이 드러났다.
평소 '친절한 태민씨'라 불릴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던 곽시양의 섬뜩한 두 얼굴에 이어 고경표가 진짜 유령이었던 사실까지 밝혀지며, '시카고 타자기'는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tvN '시카고 타자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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