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2G 연속 멀티히트+타점…타율 .29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4 08: 26

황재균(30)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라스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23일) 경기 결장한 황재균은 하루 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22일 경기에 이어서 황재균은 2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5리(61타수 1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황재균은 라스베가스 선발 라파엘 몬테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상대 3루수의 실책을 통해 1루에 진출했다. 
후속 카를로스 몬크리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팀 페데로비치 타석 때 황재균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첫 번째 도루였다. 황재균이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으면서 황재균은 홈을 밟지 못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황재균은 이번에도 1루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1-4로 뒤진 6회말, 황재균은 추격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이클 모스의 적시 2루타이후 들어선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좌익수 방면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 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경기 연속 타점이자 7번째 타점.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메고완을 상대했다.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안고 들어섰지만 볼3개를 침착하게 골라냈고 6구를 받아쳐 2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은 후속 몬크리프의 안타 때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 페데로비치의 번트 때 3루에서 아웃을 당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9회초 다시 6-6 동점을 허용했고, 황재균은 9회말 1사 1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3구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팀은 연장 10회말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8연패를 탈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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