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딸들' 이다해, 아프리카 음식까지 완벽 "못하는 게 없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26 00: 45

 
'하숙집 딸들' 한국음식을 그 동안 뚝딱 만들어냈던 이다해가 아프리카 카메룬 음식 맛도 제대로 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 멤버들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을 방문했다. 이수근은 "타지에서 느끼는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주러왔다"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장위안, 샘 오취리, 김일중이 출연했다.  

이다해와 장위안, 샘 오취리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샘 오취리는 어학당 학생 다비드를 이태원의 자신의 단골 미용실로 먼저 데리고 갔다. 미용실에서도 외국인들이 가득했다. 이다해는 "한국인데 여기 내가 외국인 같다 무슨 경험이야. 너무 색다르다"라고 말했다.  
다비드가 먹고 싶은 카메룬 음식 '상가'(옥수수로 만든 스프). 상가를 만들기 위해 카메룬에 있는 다비드의 엄마와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이다해는 옥수수, 시금치, 팜넛오일 등 재료를 비롯해 레시피를 꼼꼼히 적었다.
이색적인 맛에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이다해는 무려 4시간의 대장정 끝에 음식을 완성했다. 이다해는 상가를, 샘오취리는 토마토스튜를 만들었다. 다비드는 "맛있다"며 박수를 쳤다. 
한국음식 먹다가 아프리카 음식 먹으니까 좋냐는 이다해의 질문에 다비드는 "정말 맛있어요. 누나 잘 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시연과 김일중은 아니가 먹고 싶은 아르메니아 음식 '돌마'에 도전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 사는 아르메니아 집을 찾은 두 사람. '돌마'를 만들기 위해 아니의 엄마와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아니의 엄마는 포도잎, 돼지고기, 소고기, 고수 등의 재료를 비롯해 레시피를 전달했다. "이렇게 딸에게 음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시연은 열심히 돌마를 만들었다. 아니는 "한국에 온 이후에 1년만에 처음 먹는 고향 음식"이라고 말했다. 드디어 아니가 돌마를 시식했다. 박시연이 "엄마 맛이 나요?"라고 묻자 "똑같아요. 엄청 맛있어요"라고 놀라했다. 모두 함께 만찬을 즐겼다. 박시연은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근과 이미숙은 러시아에서 온 안나, 나타샤와 함께 광희동 러시아 거리를 방문했다. 먼저 카페에서 레몬티와 케이크를 먹고 거리를 걸으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꼈다.  
이수근과 이미숙은 러시아식 만찬 '보르쉬와 블리니'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독특하다, 담백하다"면서 러시아의 음식을 맛봤다. 학생들은 두 사람에게 마트료시카 인형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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