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의 복수극이 성공했다. 박령우가 이원표에게 2경기 패배를 최종전서 멋지게 설욕하면서 GSL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령우는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코드S 시즌1' C조 이원표와 최종전서 두둑한 뱃심을 발판삼아 심리전을 십분 활용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박령우의 판짜기가 시작됐다. 앞선 경기서 이원표에 0-2로 완패했던 박령우는 무리한 병력 교환 보다는 끊임없는 병력 움직임으로 이원표를 교란했다.
기습적으로 뮤탈리스크를 뽑아내 이득을 본 것을 바탕삼아 궤멸충 한 타에서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그의 선택은 올인 이었다. 맹독충-저글링으로 이원표의 입구를 시원하게 돌파하면서 16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GSL 코드S 시즌1 32강 C조
▲ 승자전 이원표(무소속) 0-2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원표(저그, 7시) [여명] 조성주(테란, 1시) 승
2세트 이원표(저그, 11시) [어비설 리프] 조성주(테란, 5시) 승
▲ 최종전 이원표(무소속) 0-2 박령우(무소속)
1세트 이원표(저그, 7시) [여명] 박령우(저그, 1시) 승
2세트 이원표(저그, 7시) [프록시마 정거장] 박령우(저그, 1시) 승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