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첫방①] ‘크라임씬3’vs‘윤식당’, 극과 극 예능 뭐볼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8 06: 59

‘크라임씬3’가 드디어 시작한다. 시즌2 종영 후 오랜 시간 시즌3를 기다렸는데 2년여 만에 막을 올린다.
JTBC ‘크라임씬3’가 오늘(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동시간대 tvN ‘윤식당’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방송을 시작한 ‘윤식당’은 최근 11.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윤식당’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크라임씬3’가 동시간대 대결을 선언한 것.

두 예능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윤식당’이 9시대 방송에 자리 잡고 있어 ‘크라임씬3’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라임씬3’의 윤현준 CP는 제작발표회 당시 “‘윤식당’을 맞닥뜨리게 됐는데, 나영석 PD만의 편안한 분위기가 색깔이 있다면 ‘크라임씬’은 너무 다른 프로그램이라 그 시청자들을 뺏어 와야겠다는 생각이 없다”며 “다만 저희는 본방을 안 보시면 범인 스포일러를 알고 볼 수밖에 없고, ‘윤식당’은 재방 많이 하니까 재방을 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라임씬’은 ‘역주행 예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종영 후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미를 느낀 네티즌들이 지난 시즌 방송을 다시보기로 보고 팬이 된 네티즌들이 상당하다.
윤현준 CP는 “시즌2가 끝난 후에도 다시 보기로 팬들이 확산됐다. 마니아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크라임씬’을 추천하면서 팬들이 늘어났더라. 이전에 비해서 페이스북 공유나 조회수, 댓글이 엄청나다”라고 전하기도.
‘크라임씬’ 시즌1, 2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화제성은 대단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촘촘한 스토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니아들이 형성됐고 인기 예능으로 등극했다. 시즌2가 끝난 후 ‘역주행 예능’이 됐을 정도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됐고 때문에 시즌3의 성공을 기대해 볼만 하다.
‘크라임씬’ 시즌3가 방송되는 지금 이 시점, 시즌1, 2가 방송됐을 때보다 방송사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고 JTBC 예능 입지가 커진 만큼 ‘윤식당’과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osen.co.kr
[사진] JTBC,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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