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아이유, 눕방서 밝힌 스물다섯의 '최애'리스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28 00: 15

 가수 아이유가 눕방을 통해 '팔레트'처럼 다채로운 최애 리스트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눕방을 통해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2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아이유의 눕방 라이브'가 생중계 됐다. 이날 아이유는 잠옷을 입고 누워서 편안하게 등장했다.
처음으로 눕방 라이브에 나선 아이유는 낯설어했다. 아이유는 "여러분의 꿀잠 도우미로 나서겠다"며 "여러분의 잠을 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컴백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유는 얼굴에 질이 좋지 않은 여드름이 나서 피부과에서 받은 재생테이프를 붙이고 방송에 나섰다. 아이유는 오는 28일 KBS 2TV '뮤직뱅크'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었다. 
아이유는 정규앨범을 발매한 뒤로 계속해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규앨범 수록곡 모두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마침표'는 정말 좋은 곡이다. 눕방 끝나자마자 들어보시면 '마침표'가 최애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아이유는 정규앨범 제목인 '팔레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이유는 "제가 그린 그림보다 팔레트가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팔레트가 그림을 그리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작품일 수도 있다. 오랫동안 만든 앨범이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도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가 눕방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털어놨다. 아이유는 "단순한 것이 좋다"며 "음악을 크게 틀어놔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유는 결론부터 말하고 쉽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뮤지션 코린 베일리 래의 오랜팬으로 이날 역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아이유는 "최근에 쉬운 것이 좋지만 코린의 음악은 여전히 좋아한다. 그의 음악이 쉽게 들을수 없고 철학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지만 여전히 좋다. 정말 그의 모든 음악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내한 당시 코린 베일리 래 콘서트 오프닝 무대의 기억을 떠올렸다. 코린 베일리 래가 최근 한국을 찾았을 때 편지와 선물을 듣고 찾아간 적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립스틱을 모으는 취미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이유는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며 "빨강이 다 똑같지 않다. 여행을 가서 립스틱을 잃어버려서 다른 립스틱을 발랐는데 달랐다. 연예인들은 몇가지를 섞어서 바른다. 그래서 같은 제품을 발라도 느낌이 다르다"고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뷰티팁도 공개됐다. 아이유는 자신이 사용하는 바디 로션과 오늘 바른 립스틱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과거 광고했던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칭찬까지 이어갔다. 또한 아이유는 "여드름을 제때 짜는 것이 중요하다. 제때 짜여 덧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추천하는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추천했다. 아이유는 "정말 정말 재미있다. 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나온다. 고전이라서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을 펼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에 3형제가 나오는데 둘째인 이반에게 마음이 많이 간다"고 말한 뒤에 눈물을 흘렸던 이반의 대사를 언급했다.
상복부에 복근이 있다고 공개한 아이유는 침대위에서 직접 플랭크 자세를 보여줬다. 아이유는 "긴 바지를 입고 오길 잘했다"며 "1분씩 하루에 8분을 한다"고 말한 뒤에 직접 플랭크 자세를 선보였다. 하지만 플랭크 자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플랭크가 오르기도 했다.  
아이유는 팬들과 다정하게 소통했다. 아이유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하지 않으면 전부 무기력해진다. 이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100년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아이유가 선곡한 마지막 곡은 '무릎'이었다. 아이유는 "제가 잠을 자지 못할 때 쓴 곡이 '무릎'이다. 한분이라도 편히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채팅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잘자라는 인사를 건넸다. /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