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해투3' 김병옥, 공포甲 아니었네요…반전매력 '김순둥'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28 06: 49

'해투' 악역전문 배우 김병옥이 순둥순둥한 매력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심(心)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병옥, 장영남, 이시언, 전혜빈, 태인호, 전석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병옥이 출연한 작품들이 먼저 소개됐다. 현재 MBC '역적'에도 출연하고 있는 상황. MC들이 "역적에서도 악역을 하지 않냐"고 했지만 김병옥이 "편집된 부분이 있는데, 배신을 한거지 악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계속 악역이라고 몰아붙이자 "'역적'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그러자 MC들이 "KBS에서 방송을 하는데, 여기 출연하셨는데..."라고 하자 "아니 출연료도 별로 안 주는데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옥은 악역 이미지로 인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옆에 안 오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그렇진 않은데 엘리베이터 같은 거 타면 적막이 흐르고 다 핸드폰만 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내 "저는 굉장히 친절한 편이에요"라고 씩 웃어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김병옥은 평소 별명이 '김순둥'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보처럼 살았다"라며 "딱 주면 그거만 먹어야 돼"라며 식당에서 반찬을 더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반찬량을 계산하며 식사를 한다고 전했다. "아줌마! 깍두기! 이런거 싫어한다. 폐 끼치기 싫어한다"고. 유재석이 "그래도 더 먹고 싶을 땐 어떻게 하냐고 묻자 "참아야지"라고 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옆에 있던 이시언이 대신 후배한테 시킨다고 제보했다. "선배님이 시언아 여기 깍두기 좀 달라고 해 라고 시키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방 촬영을 할 때는 매니저가 힘들까봐 혼자 KTX를 타고 내려간다고 했다. 이에 제보자 이시언이 "어느날 선배님이 벤에서 딱 내리셨는데 '매니저 XX가 자고 있어서 혼자 왔다'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옆에 있던 김병옥이 반박하지 못하고 박장대소를 해 더욱 큰 웃음을 안겼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