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수란, 드디어 꽃 핀 음색여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28 08: 15

"처음 보는 순위." 뮤지션들의 뮤즈, 가수 수란이 드디어 꽃 폈다.
뮤지션 수란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드디어 대중적인 응답을 받았다. 물론 음원차트 순위로만 수란의 음악적 성과나 역량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라는 것은 그만큼 수란의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 수란이라는 뮤지션이 더 대중적으로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수란은 많은 뮤지션들의 뮤즈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고, 특히 프라이머리의 '마네퀸'에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여러 작업을 해왔지만 대중적보다는 마니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이기도 했다. 특히 매력적인 음색 때문에 '음색 여신'이란 수식어가 붙는 뮤지션이다.

드디어 지난 27일 발표한 미니음반 선공개곡 '오늘 취하면'으로 수란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내달 발매될 첫 번째 미니음반의 성공적인 출발이자 중요한 성과인 셈이다.
무엇보다 1위 장기 집권을 예고한 아이유를 제친 성과라는 점도 주목된다. 아이유가 워낙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수이고, 음원 파워가 강했기 때문에 쉽게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는데 수란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 창모, 방탄소년단 슈가의 지원사격을 받아 수란의 음악 색깔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오늘 취하면'으로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기 때문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수란의 첫 번째 미니음반도 더 기대되고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밀리언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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