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프로듀스 101' 조진형, 투병 중에도 버릴 수 없는 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28 15: 44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보이그룹이 되기 위한 소년들의 전쟁이 치열하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뜨거운 열기와 응원이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프로듀스 101'에는 많은 사연을 가진 연습생들이 모여 있다. 이미 데뷔했던 그룹 멤버들도, 장기 연습생들도 같은 꿈을 안고 모였다. 오랜 꿈을 안고 데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착실하게 연습하는, 실력을 갖춘 연습생들의 드라마인 셈이다.

이 소년들 중, CS엔터테인먼트의 조진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조진형을 응원하는 친구들 덕분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진형이 '소아당뇨' 투병 중임에도 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 사실 방송을 통해 조진형의 실력과 매력이 많이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사연과 그를 응원하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조진형의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실력은 좋은데 주목을 받지 못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런 글을 올린다. 진형이는 어릴 때 소아당뇨라는 불치병을 얻었지만, 자기 할 일을 집요하게 해내는 친구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데뷔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친구"라고 밝혔다.
조진형은 3회차 투표에서 75위로 탈락 위기에 놓여 있는 참가자이고, 방송 분량이 많지도 않지만 실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주 방송 이후 공개된 그룹 배틀 무대 중, 일대일 아이컨택 직캠 영상이 상당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송에 많이 비춰지지 않았던 것에 비해서 1위인 박지훈, 상위권인 강다니엘과 함께 높은 조회수다.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대목.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않고, 착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알려져 더 뜨거운 호응이다. 28일 오후 방송을 통해서 공개되는 조진형의 무대가 방송에 앞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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