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제왕' 제닉스스톰, 결승 3-1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30 17: 58

‘제왕’ 제닉스스톰이 우승을 추가했다.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2017 스프링 결승전이 3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사이퍼즈 결승전에서는 ‘제왕’ 제닉스스톰X와 ‘패기의 신인’ 뿌뿌가 맞붙었다.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줬다. 제닉스스톰X이 명승부 끝에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은 신생팀과 전통의 강호로 관심을 모았다. 노력하고 경험 많은 강호의 경험과 신생팀의 패기가 대립하는 구도였다.. 제닉스스톰X(송인혁, 전인석, 김용희, 문성진, 박건태)와 뿌뿌(김민수, 이성광, 하성현, 박만복, 한성민) 모두 4강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인만큼 명승부가 예상됐다.

1세트 초반 뿌뿌가 빠른 합류로 초반 트루퍼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뿌뿌는 제닉스스톰이 침착하게 대처해 큰 이득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제닉스스톰은 초중반 운영으로 맵을 누비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번 풀리기 시작하자 뿌뿌는 문성진의 ‘앨리’를 막을 수가 없었다. 제닉스스톰은 단단한 탱커라인을 바탕으로 문성진이 맵을 종횡무진로 누비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제닉스스톰은 시종일관 한 발 앞서는 운영을 선보였다. 초반 라인 싸움에서 잠시 잠시 뿌뿌가 재미를 보았으나 중앙 한타부터 제닉스스톰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용희의 ‘휴톤’이 맹활약하며 그대로 경기를 굳히나 했다. 하나 4강전에 보여준 무서운 뿌뿌의 한타력이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성민의 ‘미쉘’을 중심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변수를 만드나 싶었다. 그러나 뿌뿌가 수호자에게 욕심 부린 틈을 놓치지 않고 제닉스스톰이 다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제닉스스톰X가 매치포인트를 잡은 상황, 3경기 전장은 리버포드. 밴픽 단계에서 잠시 제닉스스톰의 이의제기로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의 착오로 밝혀져 규정 고지 이후 다시 밴픽이 재개됐다. 뿌뿌는 박만복의 '타라'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대승을 거뒀다. 제닉스스톰X는 몰래 기습을 통해 타라를 한 차례 잡아내며 뿌뿌를 흔들었다. 뿌뿌는 잠시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뿌뿌는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고 타라와 하성현의 '에바'를 내세워서 다음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뿌뿌는 마지막 한타에서도 '타라'와 '에바'가 맹활약하며 제닉스스톰X에게 이번 시즌 첫 세트 패배를 안겼다. 
4세트 제닉스스톰X는 지난 세트에서 뿌뿌의 승리를 이끈 하성현의 에바를 박건태가 가져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성현이 상대적으로 주류 픽이 아닌 '아이작'으로 맞서자 문성진도 1세트 맹활약한 '엘리'로 응수했다. 경기 초반 뿌뿌가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제닉스스톰X가 영리하게 트루퍼를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한번 기세를 탄 제닉스스톰X는 빠르게 타워를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문성진의 엘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궁극기를 캔슬시키며 맹활약했다. 제닉스스톰X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새로운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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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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