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윤상현, 가족 위해 조여정 희생양 '분노의 키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5.01 22: 57

'완벽한 아내' 구정희(윤상현 분)가 심재복(고소영 분)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이은희(조여정 분)의 곁으로 돌아갔다. 
1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가 정신병원에 가자 구정희는 모든 것을 잃게 됐다. 회사에서도, 저택에서도 쫓겨났다. 정희는 집을 비우라는 브라이언(차학연 분)의 말에 "난 너희 누나랑 약혼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약혼한 사이? 그러면서도 우리 누나 끔찍해 하지 않았냐"며 쏘아붙였다. 
심재복은 이은희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계속 의심했다. 급기야 병원에 찾아갔다. "은희씨가 병원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은희는 "너무 죄송한게 많아서 사과도 못하겠다"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강봉구(성준 분)에게도 "나미씨 그렇게 돼서 얼마나 슬프셨어요. 정말 유감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쫓겨난 구정희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막노동을 시작했다. 심재복의 시어머니도 초라한 모습으로 여관에서 지내게 됐다.
구정희는 심재복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재복아 정말 미안했다. 용서하지 않아도 돼. 근사한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잘해보고 싶었는데.."  
강봉구가 이때 이은희의 퇴원 소식을 알렸다. "이은희씨 병원에서 퇴원했다네"라고. 심재복은 공포에 떨었다.
이은희는 브라이언에게 다 나았다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찾아가서 다 용서하겠다고 고백했다. 구정희를 찾아가서도 "저 예전의 이은희 아니에요. 그런 집착으로 정희씨 힘들게 하지 않을게요. 정희씨 좋은 아내 될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정희는 다 나았다면 새출발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은희는 "정희씨가 없는데 내가 어떻게 행복해 질 수있겠냐"고 했다. 
심재복은 이은희가 퇴원했다는 말에 더욱 공포에 휩싸였다. 친구들에게 "나 차라리 이민 갈까? 이은희가 있는 한 여기서는 도저히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했다. 불안한 심재복은 아이들을 잃을까봐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이은희는 심재복을 찾아갔다. 심재복은 "다 나았다는 말 안 믿는다"고 말했다. 강봉구는 "착한 여자 코스프레 그만 하라"고 했다. 강봉구는 다 나았다면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 이은희는 "벌을 받을 게 있다면 다 받겠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심재복은 "이 여자 결코 달라지지 않아. 내가 알아"라고 의심을 풀지 않았다. 급기야 이은희가 돌아가고 난 후 쓰러졌다. 
구정희는 "재복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나때문이다"며 "이걸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희생양이 되어서라도 문은경을 막아야 한다"고 다시 이은희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은희는 구정희을 보고 반색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은희는 "사랑해요. 사랑해요"라고 감격했다. 도청, 위치추적, 미행도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정희는 "재복이랑 애들도 안 만나러 갈 것"이라며 "문은경 너만을 위해 살 것"이라며 분노의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은희의 관찰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심재복은 구정희가 이은희의 집에 다시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위험하니 어서 빨리 나오라고 했다. 하지만 구정희는 이은희 곁에 있겠다고 했다. 그리고 강봉구에게 심재복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정신병에서 다 나은 척 연기했던 이은희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지하 비밀의 방에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갔고 방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 시각 심재복은 불안해 하며 이은희의 집을 찾아갔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