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이 아내를 위한 깜짝 도시락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정원관이 아내를 위한 깜짝 도시락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박 육아에 시달리던 정원관은 딸 아인이 잠든 사이 햄을 굽고 호박전을 부치고 소고기까지 구웠다. 정원관은 "아내가 국제관이라는 곳에서 공부하는데 도시락을 싸다주면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도시락을 쌌다"고 말했다. 정원관은 캠퍼스 돗자리 로맨스를 기대하며 도시락을 쌌지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갑자기 등장한 남자들 때문에 정원관의 로맨스 실현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강의실 문을 연 정원관은 젊은 남성들과 함께 한 아내의 모습에 당황했다. 특히 정원관은 처음 보는 훈남의 등장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어색한 분위기에 정원관은 쉽게 도시락을 꺼낼 생각을 못했고, 정원관의 아내는 가방 속에서 등장한 상추와 도시락에 웃음을 터뜨렸다.
정원관은 "눈물을 흘리는 아내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왜 평가를 남자들이 하느냐"고 심기불편해했다. 결국 아내를 위해 준비한 정원관의 도시락은 아내와 아내의 동료들이 함께 먹게 됐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