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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톡] ‘자체발광’ PD “시즌2 요청? 성원만으로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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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자체발광 오피스’의 시즌2에 대한 성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회에서는 서현(김동욱 분)의 구조조정 지시에 스스로 사표를 내는 서우진(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이 회사를 나간 후 회사에서는 총파업 이야기까지 나왔고, 은호원(고아성 분)은 우진이 사표를 냈다는 말에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그는 홀연히 여행을 떠난 서우진을 만나기 위해 휴가를 내고 그를 찾아다녔고, 결국 서우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서우진은 “며칠을 못 참고 먼저 고백을 하냐. 나도 좋아한다”고 말하며 키스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어져왔던 러브라인의 결실을 맺었다. 회사가 구조조정 바람으로 어수선해지자, 서현의 형은 법원에 후견인 신청서를 내고, 서현은 결국 미국으로 발령이 났다. 

병에 걸린 도기택(이동휘 분)은 하지나(한선화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지나는 기택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아서 오라"고 말했다. 기택 또한 지나의 말에 감동해 "너를 초라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포옹했다. 

마지막 순간, 서우진은 새로운 본부장으로 취임해 하우라인으로 돌아왔고, 하우라인 직원들은 컴백한 서우진을 보며 기뻐했다.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해피엔딩을 안은 셈이었다. 

그동안 ‘을 중의을’ 계약직 사원인 은호원의 시원한 사이다 폭격과 안타까운 취업난 현실을 웃음으로 버무린 공감 스토리 덕분에 ‘자체발광 오피스’는 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3%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7%까지 올라서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청자들은 아직 풀어내야 할 스토리들이 많다며 ‘자체발광 오피스’의 시즌2를 염원하고 있는 중. 은호원을 만나 변화한 서우진 부장, 그리고 은호원, 장강호(이호원 분), 도기택의 ‘은장도’의 활약상을 더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다수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의 유현종 총괄 PD는 OSEN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2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을 들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종영을 이렇게 아쉬워해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함께해준 시청자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 제작에 대해서는 “어제 끝난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이르다”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그 때 가서 고민을 하고 싶다. 시청자 분들이 시즌2를 생각해 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밤 있었던 종방연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배우와 제작진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했다”며 “시청자들이 ‘자체발광 오피스’의 모든 캐릭터에 다양하게 감정이입을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느끼는 바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름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얘기를 들은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도 드라마를 만들면서 각자의 포지션에서 하우라인의 여러 캐릭터에 각자 감정이입을 해가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유 PD는 ‘자체발광 오피스’의 방영 동안 응원과 지지를 해준 시청자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었던, 공감 200%의 드라마였던 ‘자체발광 오피스’의 종영에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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