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무자비한 악성댓글…권현빈·윤지성, SNS 비공개 전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6 09: 15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악성댓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권현빈 윤지성 등은 결국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60위권에 들지 못한 연습생을 방출하는 1차 순위선발식이 진행됐다. 
이날 순위선발식에서 인상적인 순위를 거둬들인 이는 MMO 연습생 윤지성. 윤지성은 특유의 예능감과 활동적인 모습으로 방송 시작 후 가장 높은 등수인 3위를 기록했다. 윤지성은 눈물을 쏟으며 국민 프로듀서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윤지성이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자 일부 네티즌들은 윤지성의 높은 순위에 불만을 품고 SNS에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윤지성은 물론 윤지성의 동생 SNS에도 폭언을 이어갔다. 결국 윤지성은 6일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전례는 또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태도 논란으로 악플 홍역을 치렀던 YG케이플러스 권현빈이 그 주인공. 권현빈은 그룹 배틀 평가 연습 당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비판의 정도가 심해지고 SNS에 악성 댓글이 넘쳐흐르면서 그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후 진행된 순위선발식 촬영에서 권현빈은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은 악성댓글에 무자비하게 노출된 상황. 연습생 신분인만큼 공인과 비교했을 때 모든 대처에서 미흡할 수 있지만, 방송 직후 이를 두고 쏟아지는 악성 댓글의 수위는 공인 이상이다. '프로듀스101' 제작진의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모든 연예인이 악플에 상처받고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그 내성조차 없는 연습생들이 연이어 SNS를 닫는 현 상태는 상당히 우려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프로듀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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