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봉준호 '설국열차', 美매체 선정 베스트 SF영화 '3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06 11: 08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가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가 선정한 베스트 SF영화 톱3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최근 10년을 통틀어 베스트 SF영화 3위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매우 정교하고 가장 독창적인 SF 영화 중 하나"라며 "크리스 에반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에드 해리스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며 공간적 배경인 열차를 표현한 세트 디자인도 독창적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인류에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 세상은 계급으로 나눠져 있고, 차별에 맞서 꼬리칸의 사람들이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이야기. 한국 배우로는 송강호와 고아성이 열연을 펼쳤다.

알렉스 갈렌드 감독의 '엑스 마키나'(2015)가 1위에 선정됐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2016)가 2위에 올랐다. '설국열차'를 이어 '업스트림 컬러'(2013), '허'(2013), '문'(2009), '디스트릭트 9'(2009), '인셉션'(2010), '루퍼'(2012), '선샤인'(2007)이 차례로 4위부터 10위를 기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설국열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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