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경기수당으로 현금트레이드 추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8 11: 09

피츠버그가 강정호(30·피츠버그)에게 아낀 돈으로 새로운 전력보강에 나선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리뷴 리뷰’는 8일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의 징계로 아낀 출전수당으로 새로운 선수를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4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복용으로 80경기 출전금지를 당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취업비자 발급불가 문제로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 연봉 800만 달러인 마르테와 275만 달러인 강정호는 징계기간에 경기출전수당을 받지 못한다. 여기에 피츠버그는 자레드 휴즈를 방출하며 200만 달러를 아꼈다. 이 돈을 모아 현금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그 자금이 현재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트레이드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징역 2년에 집행유예 8개월) 징역형을 벌금으로 감형해달라고 호소했다. 강정호 측은 “야구를 접으라고 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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