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챔피언' 문제훈, 로드FC 039 출전 아사쿠라 카이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6 07: 51

“타격으로는 지지 않는다. 언제나처럼 목표는 KO다”.
아사쿠라 카이(24, RINGS)가 ‘타격왕’ 문제훈과의 대결에 대해 당찬 각오를 전했다. 타격이 강한 상대와의 대결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9에 아사쿠라 카이가 출전한다. ‘타격왕’ 문제훈(33, 옥타곤짐)과 플라이급으로 대결해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 3연승이자 프로 데뷔 후 무패 행진 기록을 ‘9’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2년 9월, 프로 선수로 정식 데뷔한 아사쿠라 카이는 8경기에서 전부 승리했다. 판전으로 승리한 경기도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했다.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아사쿠라 카이는 지난해 7월, XIAOMI ROAD FC 032를 통해 ROAD FC에 데뷔한 후에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올해 3월 알라텅헤이리와의 대결에서는 1라운드 29초 만에 TKO로 승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형인 아사쿠라 미쿠루와 함께 동반 승리해 의미도 깊었다.
“형과 함께 같은 일을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라고 운을 뗀 아사쿠라 카이는 “카운터 기술이 뛰어난 형을 상대로 스파링을 하면서 타격에 당하지 않고,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연습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매일 100m 정도의 긴 계단을 뛰고, 실전에 가까운 스파링을 한다. 그래서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카이가 이번에 상대할 파이터는 ‘타격왕’ 문제훈이다.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이 강력한 파이터로 자타공인 ROAD FC 밴텀급의 대표 파이터다. 아사쿠라 카이와 문제훈은 타격에 강점이 있기에 박진감 넘치는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훈에 대해 아사쿠라 카이는 “빨리 경기가 하고 싶어서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문제훈 선수는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라서 그와 싸우는 것이 기대된다. 공격적인 부분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타격에 자신 있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는다. 언제나처럼 KO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카이는 매경기마다 큰 임팩트를 보여주며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타이틀전을 이야기하는 팬들도 있다. 아사쿠라 카이 역시 목표가 챔피언이다.
아사쿠라 카이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누구보다 강하다. 재밌는 경기를 해서 격투기를 더 활성화시키고 싶다. ROAD FC 챔피언이 목표다. 준비를 잘해서 문제훈 선수를 넘겠다. KO를 노리고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릴 테니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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