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EPL 시즌랭킹 21위에 올랐다.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EPL 37라운드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파워랭킹 50위 안에 들진 못했으나 시즌랭킹에서는 2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6/2017 EPL 37라운드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준우승을 확정했고, 홈 무패(17승 2무)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72분간 뛰며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파 20골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시즌랭킹 21위인 그가 20골을 정복하며 더 높은 순위로 끌어 올리게 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4월 15일 본머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바로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서 세웠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기 때문.
손흥민은 31년 묵은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 기회를 잡았다. 심지어 손흥민은 2시즌 만에 박지성이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 무대 통산 27득점과도 동률을 이룬 상황. 손흥민에게는 한국 축구 역사에 두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을 동시에 넘을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