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34)를 앞세운 한화가 넥센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할까.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4차전을 치른다. 최원태(3승4패, 평균자책점 3.75)와 비야누에바(1승3패, 평균자책점 2.30)가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4월 한화와의 대전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신재영, 조상우, 양훈이 던진 넥센 선발진이 송은범, 오간도, 이태양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넥센은 1차전 13-2 대승을 포함 한화와 3경기서 총 25점을 뽑았다.

한화는 비야누에바를 내세워 넥센전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3경기서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성적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4월 25일 롯데전에서 팔꿈치 염증이 생겨 결장해왔다. 20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비야누에바가 넥센의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건이다. 김태균을 앞세운 한화타선이 최근 폭발하고 있다는 점도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최원태도 만만치 않다. 최원태는 올 시즌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4월 27일 두산전에서는 가장 많은 8이닝을 던져 시즌 3승을 챙겼다. 7경기 중 퀼리티 스타트가 5경기나 된다. 일단 최원태가 6이닝까지 확실하게 책임진다고 가정할 때 불펜운영도 쉽다.
최원태는 최근 2경기서 득점지원을 단 한 점도 받지 못했다. 상대선발이 양현종과 맨쉽이었다는 점도 불리했다. 다만 넥센의 방망이가 고척돔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위안거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