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초아에 김희철까지 흔든 설, 설, 설 그리고 호소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7 21: 05

 설, 설, 설이 연달아 터졌고, 당사자들은 호소했다. 걸그룹 AOA의 멤버 초아에 이어 김희철까지 흔든 ‘설’에 결국 당사자들이 모두 심경글을 올리며 추측에 정면으로 맞섰다.
초아는 최근 잠적설에 이어 열애설까지 연달아 소문에 휩싸였다. 지난 3월 AOA 콘서트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잠적 중이며 팀을 곧 탈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게 번져나가면서 시작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휴식 중”이라는 공식 코멘트를 내놨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소문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때 초아는 지난 16일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면서 사태를 잠재우는 듯했다. 회사와 합의돼 있을뿐더러 지난해 12월 ‘익스큐스미’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예정된 휴식 중이라는 것. 개인적인 휴식 기간이었던 만큼 입장 발표 없이 휴식을 가졌던 것이라며 그동안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왜 입장표명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잠적설은 이렇게 하루 만에 잠재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17일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연달아 불거진 소문은 좋지 않은 타이밍이었다. 설에 설이 얹어지면서 추측성 글은 배가되어 마치 사실인냥 유포됐다. 소속사에서는 교제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비난의 화살이 본의 아니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로 튀면서 사태는 2차 피해를 낳는 결과로 치달았다. 김희철이 열애설이 불거진 초아와 이 대표와의 사이에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설. 게다가 네티즌 사이에서는 ‘마담뚜’라는 유쾌하지 않은 단어로 김희철을 지칭하기도 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김희철은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그동안의 열애설 중심엔 제가 1도 없었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던 것을 털어놨다. 이어 “나진의 이석진군과 굉장히 친한 사이인건 맞습니다만 초아 양과는 친분이 아예 없다”고 해명했다.
초아 입장에서도 마냥 편하지 않았을 터다. 이틀 연속 SNS에 심경을 올리며 김희철에게 간접적으로 사과하고 호소에 나선 것. 초아는 “관련 없는 분들께 피해 입혀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며 “더 이상 고작 제 휴식 때문에 관련없는 분들을 저랑 엮여 괴롭게 하지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글을 전했다.
과연 이를 통해 초아를 둘러싼 소문은 잠재워지고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