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타수 무안타… TEX 파죽의 10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0 11: 33

최근 2경기에서 모두 3출루 이상 경기를 했던 추신수(35·텍사스)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는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사구에 머물렀다. 몸에 맞는 공 하나로 5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다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5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는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 노리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무사 1루에서 2루수 위치를 보고 2루 방면으로 번트를 댔는데 이를 간파한 노리스의 전력질주에 잡혔다. 다만 이는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3회 1사 1,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텍사스는 앤드루스의 밀어내기 볼넷, 루크로이의 내야 땅볼 때 1점씩을 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텍사스는 4회 나폴리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고 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갔다. 6회 갈로의 투런포로 5-2까지 앞서 나간 상황에서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빗맞은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마르티네스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그 후 바넷, 켈라, 부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저지하며 5-3으로 승리, 10연승을 기록했다. 9회 2사 1,2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송구가 빗나가며 1점을 내줘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다만 부시가 아빌라를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23승20패)는 이날 뉴욕 메츠에 패한 지구 3위 LA 에인절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휴스턴 추격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8월 이후 12경기 만의 감격적인 승리를 따냈다. 
또한 갈로의 시즌 13호 홈런은 타구 속도 114.9마일을 기록, 스탯캐스트 시스템 도입 후 왼손 타자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친 홈런에서는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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