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결승포+3타점' 오재일, 연승 이끈 '부활 신호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0 19: 44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타격감 회복을 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재일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1푼5리로 부진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타격감에 오재일은 8번타자로 타순이 밀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필요한 순간마다 한 방씩 제 역할을 해주면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오재일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돌아갔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양현종과 8구의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오재일의 지난 18일에 이은 시즌 세 번째 홈런으로 KIA 에이스 양현종을 흔드는 한 방이었다.
첫 타석을 기분 좋게 시작한 오재일은 두 번태 자석인 4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민병헌과 최주환의 안타를 치면서 오재일은 득점에도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5회초 오재일은 양현종을 끌어내리는 결정적인 한 방을 쳤다. 2사 1루 상황에서 주자 박건우가 2루를 훔쳤다. 이어 오재일은 양현종의 2구 째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 방면 안타를 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양현종은 홍건희와 교체됐다.
오재일의 날카로운 타격을 앞세운 두산은 KIA는 6-0으로 제압하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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