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한국, 빠른 전개에 수비도 좋아 터프한 경기 예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23 19: 21

 "한국은 굉장히 빠른 전개와 수비도 좋아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기니와 1-1로 비겼다. 후반 8분 존 쿡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6분 뒤 토모리의 자책골에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잠시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공식 기자회견서 "승점 1 획득에 그쳐 굉장히 실망스럽다. 기니에 내준 골은 정말 아쉽다"면서도 "아르헨티나전에 승점 3을 얻은 것에 만족스럽다. 기니전서 많은 기회를 놓치며 아쉽지만 좋은 모습도 보였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니전은 예측 불가능했다. 기니의 역동적인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아르헨티나도 기니전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기니전 경기력을 총평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심슨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빠른 전개와 수비도 좋아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전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열정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과 경기를 할 때에는 내가 감독이 아니었다. 한국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총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한국은 응원을 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없다. 관중들이 즐거운 경기를 하겠다.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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