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llywood]역대 제임스 본드들, "로저 무어는 최고 007" 추모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최나영 기자] ‘007 시리즈’의 3대 제임스 본드인 영국 출신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암 투병 도중 별세했다. 전세계 영화팬들이 애도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역대 제임스 본드들도 한 마음과 목소리로 그의 죽음을 추도했다.

지난 23일(한국 시각) 로저 무어가 암투병 중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9세. 로저 무어의 세 자녀는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가 오늘 돌아가셨다. 짧지만 강렬했던 암과의 싸움에서 돌아가셨다”고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에 숀 코네리,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 역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들은 SNS를 통해 진심어린 애도를 표했다.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는 "로저 무어의 비보를 듣고 정말 슬펐다. 나는 그와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그와 함께한 순간들에는 웃음과 유머가 가득했다"라며 고인을 그리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로저 무어 경.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나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내 인생의 큰 부분이었다. 당신은 정말로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고 내 길을 인도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전세계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고 당신의 유니크한 장면들과 유머는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며 그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다니엘 크레이도 역시 제임스 본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구도 당신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사랑을 담아"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007' 제작자인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는 "로저 무어는 제임스 본드를 통해 엄청난 연기력과 카리스마, 유머를 보여줬다. 또 고인은 유니세프 대사로 장기간 활동하며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였고 그의 연기와 인생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라며조의를 표했다.

그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죽느냐 사느냐’ 등 007 시리즈로 유명하다. 3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무어는 007 시리즈 7편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1년부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맡는 등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 nyc@osen.co.kr

[사진]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SNS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