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떠난 한화, 박상언 등 젊은피 1군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4 16: 04

김성근 감독이 떠난 한화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2년차 포수 박상언이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상언은 지난 5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외야수 박준혁도 지난 13일 말소 이후 11일만에 1군 복귀. 투수 정재원도 시즌 첫 1군 등록. 
유신고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박상언은 지난해 2군 퓨처스리그 37경기 타율 3할1푼1리 19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33경기 타율 2할9푼9리 26안타 1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상언이 올라오면서 최고참 포수 조인성이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조인성은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지 4일 만에 다시 빠졌다. 베테랑 대신 젊은 포수를 올려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또한 지난 21일 삼성전 난투극 여파로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외야수 정현석 대신 박준혁이 1군에 올라왔다. 박준혁은 1군 2경기에선 1타수 무안타이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선 23경기 타율 3할5푼4리 23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아울러 손가락 인대를 다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빈자리는 사이드암 정재원이 메운다. 정재원은 올해 2군에서 9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이 지난 23일 사의 표정이 최종 수리돼 중도 하차했다. 당분간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움직인다. 최근 5연패로 9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로 반전을 노린다. 김 감독이 떠난 한화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사진] 박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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