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사구 맞은 민병헌, 24일 출장 어려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4 16: 50

손에 공을 맞은 두산 민병헌이 24일 잠실 LG전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23일) 경기는 1회말 LG 공격 도중 굵어진 빗줄기 탓에 '노 게임' 선언 후 연기됐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를 바꿨다. 두산은 장원준에서 함덕주로, LG는 헨리 소사 대신 류제국으로 24일 경기를 준비한다.
전날 경기서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은 1회초 공격 도중 소사의 속구에 왼쪽 손을 강타당했다. 고통스러워하던 민병헌은 간단한 조치 후 1루까지 걸어나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 출장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전날 경기 후 병원 검진을 받거나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24일 경기서는 선발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투입 여부는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올 시즌 팀이 치른 42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3할3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881, 6홈런, 2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리드오프'로 나설 때 타율 3할6푼5리(156타수 57안타)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 함덕주는 같은 기간 4경기(1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71로 뭇매를 맞았다. 특히 선발로 나섰던 지난 6일 경기서는 3⅔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보인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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